길드의 정예 파티 '백은의 검'의 리더인 제이드에게 아리나가 '처형인'이라는 것을 들키고 말았다. 거대한 워해머를 꺼내는 '신역 스킬'이 아리나에게 발아한 것은 2년 전, 그 이후 접수원으로서의 안정된 생활을 지키기 위해 길드의 추적으로부터 필사적으로 정체를 숨겨왔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번을 거절해도 끈질기게 '백은의 검'에 들어와 달라고 권유하는 제이드가 아리나는 지긋지긋했다. 그러던 중, 어떤 모험가가 아리나와 제이드에게 도리어 원한을 품고 도시에서 거대한 클레이 골렘을 조종해 날뛰기 시작했는데--